완벽한 레시피가 없는 떡볶이 소스
떡볶이 소스에는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핵심은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간장 네 가지 정도입니다.
그런데 황금레시피다 뭐다 유명한 레시피들마다 비율이 전부 다릅니다. 그리고 그런 레시피를 따라해도 너무 맵거나, 너무 달거나 등등 내 입맛에 안 맞았던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집집마다 사용하는 재료가 다르고, 계량하는 방법도 다르고, 입맛까지 다르니까 당연한 결과입니다.
결국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 때는 맛을 보면서 취향에 맞게 재료들의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레시피 없이도 실패하지 않고 떡볶이를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요리 과정
0.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떡 – 2줌 정도
- 어묵 – 얇은 것으로 4장
- 대파 – 한 대
- 떡볶이 소스 재료
- 물 – 400ml
- 고추장 – 밥숟가락 2스푼 (크게)
- 설탕 – 밥숟가락 2스푼 (깎지 않고)
- 매운 고춧가루 – 밥숟가락 1.5스푼
- 간장 – 밥숟가락 1.5스푼
- MSG, 다시다 등 조미료 (옵션)
- 후추 (옵션)
떡은 밀떡, 쌀떡, 떡국떡 다 좋습니다. 찬물에 최소 15분 이상 불려서 준비해주세요.
어묵은 얇은 것, 그리 비싸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옛날에 먹던 그 맛이 납니다. 내가 기억하는 떡볶이에 들어가는 모양으로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떡과 어묵의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셔도 됩니다.
대파는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심을 빼내 한장 한장 떼어진 상태로 준비하면 좋습니다.
MSG, 다시다를 조금 넣으면 흔히 얘기하는 파는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다시다는 간이 있어서 간장의 양을 줄여주셔야 합니다.
후추는 고춧가루, 고추장과는 다른 매운 느낌을 낼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 넣으셔도 되고, 빼셔도 됩니다.
1. 떡볶이 소스 만들기
물을 냄비나 웍에 붓고 떡볶이 소스 재료들을 모두 넣어주세요. 불을 켜고 약불에서 재료들을 잘 섞어줍니다.
맛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줍니다. 뭐가 부족한지 모르겠을 때 팁을 드리자면,
- 허여멀건하다 -> 고추장
- 싱겁다, 밍밍하다 -> 간장
- 싱겁지는 않은데 뭔가 맛이 없다 -> 설탕
- 더 매웠으면 좋겠다 -> 고춧가루
이런 느낌으로 재료를 조금씩 추가하시면 됩니다.
2. 떡 넣고 끓이기
떡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떡이 말랑하게 익는 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떡이 냄비 바닥에 붙어서 타지 않도록 잘 저어주세요.
물이 증발하고 떡에서 전분기가 나오면서 소스가 살짝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주세요.
3. 어묵과 대파 넣어서 완성하기
어묵과 대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어묵과 대파는 3분 정도면 충분히 익습니다.
어묵과 대파가 들어가기 전과 후에 맛이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맛을 보고, 완성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